평택시가 통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9년까지 도비와 시비 등 36억 원을 들여 노후 아케이드 교체 등 화재취약구역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노후 아케이드 교체는 정장선 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통복시장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8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 내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노후 아케이드 교체와 함께 화재취약구역의 노후 전선 정비, 소방시설 개선 등을 진행함으로써 통복시장 시설환경 개선은 물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통시장 내 호스릴 소화전 설치, CCTV 설치, 화재감지기 설치 등에 도·시비 2억4천여만 원을 투입해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했으며, 올해 통복시장 등 3개 시장(송탄·안중시장)에 사업비 4억여 원을 추가 지원해 개별 점포 화재알림시설을 설치, 화재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정배 통복시장 상인회장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아케이드가 수년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으며, 임시 방편으로 노후 천막 등으로 걸쳐 둬 보기 좋지 않았다"며 "화재 발생 시 불길과 유독가스가 시장 전체로 번질 우려가 많은 구간에 예산을 반영해 사업에 착수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시설환경 개선 및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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