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8월부터 직원 심리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심리상담실 확대 운영은 전문가를 통한 분야별 심리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원인을 해소하고, 밝고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5월 사내 심리상담실을 개소하고 보건소 산하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으며, 당시 미흡했던 부분과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좀 더 향상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주 1회 사내 상담실에 국한됐던 운영 방식을 상담실 및 외부 전문상담센터로 이원화해 직원들이 주중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담 분야도 직무, 대인관계, 개인, 가족, 양육, 진로 문제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고충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30일 고천동에 위치한 전문상담기관인 인애가족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직원들이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 체계 및 상담료 지원 등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최계동 부시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업무집중도는 물론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직원 심리상담실을 통해 각종 스트레스를 조기에 진단해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더불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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