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8월 말까지 ‘하절기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점 발굴 대상은 국가·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주 소득자의 중대한 질병·사망·실직 등으로 인한 돌발 위기가정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사회보장시스템으로 통보되는 위기가구 등이다.

시는 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강화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무한돌봄사업·민간 자원 연계 등 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위기가구 생활지역 인접한 곳에 리플릿을 배포하거나 지역자활카페 4개소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문구를 새긴 컵홀더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정해봉 복지정책과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복지로부터 소외된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동 주민센터나 무한돌봄센터로 제보를 바란다"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발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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