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역량 있는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제3회 책나라군포 신인문학상’ 수상자를 31일 최종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537명 1천14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총 782편이 접수된 시 부문에서는 공공근로 참여자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소박한 감동을 전하는 전선미(군산)씨의 ‘편지꽃’이, 188편이 접수된 수필 부문에서는 도자기의 표면에 생기는 빙렬을 소재로 불행과 고초를 견뎌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풀어낸 홍미자(대구)씨의 ‘빙렬’이 각각 선정됐다.

다만 171편이 응모한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신예 작가 발굴이라는 문학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어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시는 최종 심사에 정호승 시인, 김영래 소설가, 장석주 작가 등 국내 저명 있는 문학가들을 참여시켜 문학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개최될 ‘2018 군포독서대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훈 책읽는정책과장은 "전국에 숨겨진 역량 있는 작가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문인들이 책나라군포 신인문학상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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