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학교가 경기도 대학생 지식멘토사업 ‘더 와락(The whit 樂)’을 통해 취약계층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31일 경민대에 따르면 도의 대학생 지식멘토사업은 2011년부터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돼 온 교육봉사 프로그램이다. 도내 대학생이 멘토가 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북한이탈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 학습자들과 지식멘토링을 진행한다.

경민대가 운영하는 ‘더 와락’은 T(기술)·H(복지)·E(교육)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선다. 취약계층 멘티‘와’(with) ‘즐거운’(樂)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나감을 뜻한다.

지난 5월 발대한 멘토 대학생들은 상률초교, 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눔작은도서관 등 21곳 이상의 수요처를 통해 멘티와 만나게 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대학생 2명이 한 팀이 돼 멘티에게 주 2회, 1회 2시간 이상 활동하는 지식멘토링과 멘토 5명이 한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현장캠프 멘토링을 운영한다. 현장캠프 멘토링은 75명의 멘토들이 동두천시·연천군·철원군을 기점으로 200여 명의 멘티들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성택 학사운영처장은 "더 와락을 통해 취약계층들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그동안 운영한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식멘토사업이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멘토로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활동비 20만 원과 32시간의 봉사활동 인정, 활동증명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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