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프로축구 K리그1) U-18팀인 대건고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다. 대건고는 지난 30일 창녕스포츠파크 따오기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서울 영등포공고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친 대건고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서 천성훈의 멀티골과 박형빈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대건고는 1일 오후 7시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울산 현대 U-18팀인 현대고와 결승 대결을 펼친다.

인천 U-15팀 광성중 출신인 대건고 김현수·김채운·손재혁·하정우·천성훈은 2015년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울산 U-15팀 현대중에 3-2로 우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천성훈이 멀티골을 뽑아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었다. 대건고가 1일 우승하면 2008년 창단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대건고는 2015년 K리그 주니어 전·후기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지만 전국대회에서는 우승의 연을 맺지 못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