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도 진출한다.

1일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립내분비연구임상센터, 국립전문의료인양성연수원, 국립전문비뇨의학센터, 타슈켄트 메디컬아카데미와 보건의료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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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상호 이익에 의거, 복지의 기초가 되는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 교류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 정보시스템, 의료장비 등의 정보 교류 ▶암과 심·뇌혈관 질환, 뇌종양, 기타 수술 질환의 진료 수준 발전을 위한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에 대한 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등 상호 행사 개최 지원 등이다.

채병국 병원장은 "지난 6월에 카자흐스탄의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개원 20주년을 맞는 분당제생병원이 환자 중심의 글로벌 병원으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보건 발전에 기여해 국제 의료관광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업무협약 후 현지 병원에서 이영상 척추센터 소장과 비뇨의학과 손정환 전문의가 열악한 수술실 환경에서 선진 수술법을 시연하고, 10여 명의 현지 의사에게 최신 수술법을 강연했다.

국립내분비센터 안바르 알리예프는 "수술 시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이 한국으로 연수 많이 가야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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