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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대책, 서둘러 시행을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제11면

우리는 지진, 홍수, 태풍 따위의 자연 현상으로 일어나는 재난이나 이변을 천재지변이라 한다. 근자들어 한반도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겨울에는 기록적인 한파가, 여름에는 가공할 폭염과 홍수 등으로 시민들의 평온해야 할 삶을 위협하고 있다. 예고 없이 다가오는 재난은 없다. 반드시 사전에 일정한 조짐을 보인다. 재난에는 상시 대비책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

성남시가 향후 10년간 595억 원을 투입해 풍수해 줄이기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풍수해야말로 우리가 빈번히 겪는 대표적인 자연재해라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최소화·경감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담은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 재해 유형을 하천·내수·사면·토사 등 7개로 분류하고, 풍수해 위험지구 41개소를 선정했다. 풍수해 위험지구 22개소는 545억 원을 들여 시설물 보강·신설 등의 구조적 저감대책을, 19개소는 50억 원을 투입하는 예·경보시설 설치 등의 비구조적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수립된 대책은 위험도가 높은 지구부터 연도별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시의 풍수해 저감 계획은 주민 공람과 최종보고회를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한다. 재난은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는 빠를 수록 좋다. 서둘러 시행할 것을 권한다.

여러 지자체에 걸쳐 흐르는 하천의 정비 등은 홍수에 대비해 인접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책일 것이다.

풍수해는 한번 당하면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다. 아무리 천재지변이라 해도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우리는 매사 언제나 ‘사후 약방문’이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이다. 후회는 언제나 뒤에 온다고 했다. 재난이 닥친 연후에 아무리 서둘러 방비에 나선다 해도 소용이 없다. 잠시도 유비무환의 정신을 잊으면 안 되겠다.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생각하면 대비를 할 수 있고, 대비가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 했다. 만약에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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