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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방조제~사통팔달 철도… ‘신산업 혁신’ 성공

무궁무진 시흥시 발전 잠재력

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제14면

시흥이라는 명칭은 현재의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을 중심으로 한 일원의 지역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 지역은 고구려 장수왕 63년(475)에 잉벌노현,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곡양현, 고려 태조 23년(940)에 금주로 불려오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에 금천현이라 했는데 이후 조선 정조 19년(1795)에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의 능행을 위해 안양에 만안교를 가설한 후 고려 성종 때(991) 금주의 별호를 취해 시흥현으로 개칭하면서 시흥이라는 지명이 처음 생기게 됐다.

 시흥현은 100년 후인 1895년 시흥군으로 승격됐으며, 1914년 안산군이 폐지되고 1989년 1월 시흥군의 소래읍·군자면·수암면이 시흥시로 승격됐다. <편집자 주>

# 시흥시의 탄생

 ▶시흥시청 개청(1989년 1월 5일)

 1989년 1월 1일 시흥군에 속해 있던 소래읍·수암면·군자면이 시흥시로 승격했다. 시 승격 4일 후인 1월 5일 현재의 시흥시보건소 자리에 시흥시청사가 문을 열고 개청식을 가졌다. 시 승격은 시흥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시흥의 잠재력을 깨워 수직의 도약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시 승격 당시 9만3천 명으로 출발한 시흥시는 2018년 4월 30일 기준 외국인 3만3천 명을 포함해 총 46만5천 명이 터전을 이룬 수도권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 1989년 1월 5일 문을 연 시흥시청사
▶1991년 4월 15일 제1대 시흥시의회 개원

 199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통해 9개 동 선거구에서 11명의 시의원이 선출됐고, 4월 15일 제1대 시흥시의회(초대 의장 유지흥)가 개원했다. 1961년 지방의회가 해산된 이후 30년 만에 지방자치가 부활한 것이다. 1995년 6월 27일에는 시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고, 초대 시장으로 당선된 민선1기 정언양 시장이 7월 1일 취임한 이래 현재 민선7기 임병택 시장 취임에 이르렀다.

 # 산업도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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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최대 규모 시화방조제 끝막이 성공에 환호하는 관계자들
 ▶시흥의 개발을 위한 공영개발사업 시작(1992년)

 시흥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개발사업의 시작은 1992년 설립된 공영개발사업소가 기점이라 할 수 있다. 1992년 월곶공유수면 매립사업과 은행지구 택지개발사업이 각각 기공되면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시화방조제 끝막이공사 마무리(1994년 1월 24일)

 시화방조제 건설은 우리나라의 토목건설 기술을 과시하는 하나의 전설이 됐다. 1994년 1월 24일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면 방아머리를 잇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시화방조제 끝막이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연결된 시화방조제는 안산·시흥시와 옹진·화성군 등 1도 2시 2군을 연계 개발하기 위한 시화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1단계 사업의 핵심 공정이다. 1987년 6월부터 1994년 2월까지 6년이 넘는 공사 끝에 시화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탄생했다. 방조제 건설로 시화호, 방조제도로, 시화북측간석지와 같은 수변관광자원과 개발가용지를 확보하게 됐다. 시화호는 한때 오염호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수질 개선을 통해 이제는 매년 여름 요트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북측간석지는 새로운 미래도시의 신화가 될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본격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장현동 시청사 이전(1997년 7월 1일)

 시흥시는 지리적 특성상 신천·연성·정왕지역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있었다. 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시민 통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1997년 7월 1일 시 중심부인 장현동에 새로운 둥지를 만들고 시청사를 이전했다. 이로써 봉사행정과 선진형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는 발판이 마련됐고, 연성권은 행정타운 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시흥의 중심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한국산업기술대 개교(1998년)

 1998년 시화산업단지 내 캠퍼스를 마련하고 개교한 한국산업기술대는 시흥지역 내에 설립된 최초의 대학으로, 시흥교육에 대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99년에는 이공계 전문대학인 경기공업대학(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 개교하면서 시흥은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산업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시흥시립도서관이 2000년에 기공하고, 시흥시민의 숙원이던 시흥교육청이 2004년 개청하게 됐다.

시흥시의 첫 자매결연 해외도시 중국 더저우 시
▶중국 더저우시와 자매결연(2005년 5월 18일)

 시흥의 80배에 달하는 면적과 14배의 인구를 가진 중국 더저우(德州)시는 시흥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첫 번째 해외도시이다. 2005년 5월 18일 더저우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원덩(文登)시(2006년 9월 6일), 미국 로체스터시(2006년 10월 17일), 일본 하치오지시(2006년 11월 7일)와도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행정, 문화, 청소년 등 각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의 배곧신도시.
# ‘시흥시에 산다’는 자부심,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로의 첫걸음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

 2009년 6월 1일 시흥시와 서울대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설립을 위한 공동추진단 발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김윤식 시장과 김신복 서울대 멀티캠퍼스위원회 위원장(서울대 부총장), 백원우·조정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전달했다.

 양 기관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의 적지로 시흥시 군자매립지가 적합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대와 시흥시가 참여하는 실무형 공동추진단을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7일 시흥시와 서울대, ㈜한라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현장사무실에서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로써 10년 만에 캠퍼스 조성이 본격화하게 됐다.

올해 6월 본격 운행에 들어간 소사~원시 복선전철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운행 시작, 사통팔달 ‘시흥’의 출발

 2018년 6월 16일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2011년 착공한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로, 7년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영업을 시작했다.

 서해선은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으로 시흥시청에서 부천과 안산까지 각각 15~20분, 10~12분 정도 소요돼 통행시간이 55%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시흥시는 서해선과 환승 및 연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전철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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