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확대 및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인 ‘굿모닝 두유 배달사업’을 실시한다.

군포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저소득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통해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삶에 건강한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주민자치위는 최근 사업비 전액인 주민자치기금 460여만 원을 들여 건국우유 군포대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맞춤형 생계급여 대상자 중 만 70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배달원들은 주 3회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 두유를 배달하면서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2회 이상 미수령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동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연락하게 된다.

또 주민자치위원 10여 명은 1일 사업 대상자 중 폭염에 취약한 노인 1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풍기를 전달했다.

김정화 군포1동 민원행정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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