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우수 강소농(强小農)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강소농 자율모임체 3개소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자율모임체 지원은 농업 소득 10% 향상을 위해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과 자율모임체 농가들의 경영 분석 등을 지원해 자체 역량을 향상시키고, 나아가서는 모임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해결할 수 있는 자립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강소농들이 협업을 통해 상품 홍보 및 판매, 자체 상품 개발 등 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조직한 모임체로, 기존 강소농 교육을 통해 만난 농업인들에 의해 결성돼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업경영·마케팅·농촌관광 등 7개 분야 9명으로 구성된 농기원의 ‘강소농 현장지원단’은 올해 말까지 강소농 자율모임체의 사업 관리 및 성과평가회, 경영 역량 강화 교육, 경영기록부 제작, 사업관리 업무협의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모임체 3개소는 ▶5명의 후계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촌관광·체험 중심의 ‘파주로1박2일(파주시)’ ▶시래기·열무 등의 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해 판매하는 ‘양주 세농부(양주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공동 브랜드인 ‘산들맛협동조합(안성시)’이다.

최미용 농기원 기술보급국장은 "강소농 자율모임체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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