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내수 9천823대, 수출 3천93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천9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7월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5%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며 주간 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와 함께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4천 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역대 월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하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 역시 G4 렉스턴의 인도 CKD 초도물량 선적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이 이뤄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오는 11월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수출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최대 실적 갱신 등 주력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의 내수 적체 해소와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론칭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