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류 물가가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2월 16.7% 이후 3∼6월에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이달 반등했다. 시금치가 6월보다 50.1%나 치솟았고 배추 39.0%, 상추 24.5%, 열무 42.1% 등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채소류를 둘러보는 시민.  /연합뉴스
▲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류 물가가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2월 16.7% 이후 3∼6월에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이달 반등했다. 시금치가 6월보다 50.1%나 치솟았고 배추 39.0%, 상추 24.5%, 열무 42.1% 등 가격이 껑충 뛰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채소류를 둘러보는 시민. /연합뉴스
경기도내 최근 소비자물가가 쌀 등 밥상물가를 비롯해 유류 등이 오르며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1%대 이상의 상승 폭을 이어갔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34.8%)과 고춧가루(47.9%), 고구마(31.4%), 낙지(62.3%), 오징어(12.8%), 생강(60.8%) 등 농축수산물과 유류인 휘발유(12.1%), 경유(14.8%) 및 구두(14.4%), 자동차용 LPG(11.0%) 등 공업제품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오름세를 보이며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6(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지난 1월 1.0% 상승에 이어 연속 1%대 이상의 오름세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7% 각각 오른 가운데 식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1%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가운데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1.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3.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통(4.7%), 음식·숙박(3.3%), 교육(1.7%), 주택·수도·전기·연료(0.8%), 가정용품·가사서비스(3.4%), 식료품·비주류음료(0.8%), 의류·신발(0.6%), 기타 상품·서비스(0.3%) 등은 상승했고 통신(-1.5%) 및 보건(-0.8%)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 전기·수도·가스는 전월 대비 1.3%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 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가운데 집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8% 각각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0.1% 떨어진 반면 개인서비스(학원비 등)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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