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새로 포함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일 남측 선수 9명, 북측 선수 3명으로 꾸린 엔트리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은 남측 센터 박지수와 곽주영(신한은행), 포워드 강이슬(KEB하나은행)·김한별(삼성생명)·임영희와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가드 박하나(삼성생명)·박혜진(우리은행)·박지현(숭의여고)과 북측 로숙영(25·181㎝)·장미경(26·167㎝)·김혜연(20·172㎝)으로 구성됐다. 반면 기존 대표팀 염윤아, 심성영(이상 국민은행), 고아라(KEB하나은행), 김소담(KDB생명)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박지수의 소속팀과 차출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박지수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지도자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대회에서 북측 선수단을 이끈 장명진 감독 대신 정성심 코치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에서 감독 대신 코치가 합류함에 따라, 남북 단일팀 총감독은 이문규 감독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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