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팔탄면의 한 낚시터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7시28분께 팔탄면 한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45)씨가 옆에 있던 파라솔이 물에 빠지자 이를 건지려다 물에 빠졌다.

 함께 간 일행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1시간50여분 동안 수중 수색과 구조작업을 박씨를 찾았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낚시하러 갔다가 파라솔이 바람에 날려 저수지 안에 들어가자 이를 꺼내려 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저수지에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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