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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주택 천장서 발견된 벌집. /사진 = 인천 중부소방서 제공
인천시 중구의 한 단독주택 천장 내부에서 벌집이 대량으로 발견돼 소방당국이 긴급 제거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중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주택 화장실에 벌이 나타난다며 벌 제거를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중부소방서 대원들은 주택 2층 화장실에서 몇 마리의 벌을 제거했지만 벌집을 찾지는 못했다.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벌이 출몰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은 주택을 다시 수색했고, 안방 천장에서 벌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천장에는 30~60㎝ 길이의 꿀벌집 9개가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7~9월은 벌들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시기여서 먹이 채집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해서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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