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해찬, 송영길, 김진표 후보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추미애 대표, 노웅래 당 선관위원장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해찬, 송영길, 김진표 후보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추미애 대표, 노웅래 당 선관위원장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기호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대표와 노웅래 당 선관위원장이 함께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논쟁이 적정 수준을 넘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에 비해 전당대회가 조기 과열되면서 논쟁이 확산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도를 넘는 흠집내기와 네거티브로 우리 전당대회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비전과 미래, 통합, 승리를 경쟁하는 전당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들이 이날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식을 했기에 그 방향대로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선을 넘게 되면 선관위에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오는 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조직 동원 문제가 발생할지 여부에 대해선 "당원들이 상당히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민주당에선 이미 사라진 문화"라고 답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가 전당대회 과열 문제에 대해 우려를 보인 것은 최근 당대표 후보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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