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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사진>이 북미지역 한글학교협의회 주최 학술대회 초청 강연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밴쿠버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3∼10일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북미 지역 재외동포 학생들의 한글 교육과 교육 교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한글학교는 재외국민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 및 한국 문화 등을 교육하기 위해 재외국민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설립,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의 장에게 등록한 비정규학교(주말학교)다.

이 교육감은 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가 주최하는 ‘제19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글 교육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캐나다 밴쿠버에서 캐나다한글학교연합회(CAKS)가 주최하는 ‘제8차 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글교육과 차세대 인재 육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전망’을 주제로 두 차례의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밴쿠버 소재 코퀴틀람교육청을 방문해 패트리시아 가틀랜드(Patricia Gartland)교육감,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교육위원회 부의장 등을 만나 2016년 11월 코퀴틀람교육청 대표단이 도교육청을 방문해 협의한 ‘경기도교육청-코퀴틀람 학교 간 교육 교류’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 실천계획 등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글 교육 및 문화 교류는 재외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국제 교육 교류의 성과를 세계시민 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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