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1단계 희망마을인 초롱이둥지마을이 희망마을 사업의 하나로 오는 7일 ‘경기도 찾아가는 영화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내 문화 향유 및 문화콘텐츠 소비 기회가 부족한 지역과 계층에 우수 영상물을 제공해 도민의 문화향유권 및 영상문화 복지를 증대하고자 경기도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은 경기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마을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희망마을 현장포럼을 진행 중이며, 센터가 평상시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웠던 마을을 위해 영화 상영을 유치하면서 이뤄졌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회의를 통해 2014년 개봉돼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3위의 입장객을 끌어모은 ‘국제시장’을 상영작으로 결정했다.

이처럼 희망마을 현장포럼에서 교육연극과 영화 상영 등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도로써 기존의 포럼과 차별화를 꾀하며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롱이둥지마을 사무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상영할 영화, 날짜, 시간, 홍보, 간식거리, 쓰레기 처리 등을 서로 토론하고 결정하면서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참 기뻤다"며 "영화 상영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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