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19년도부터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무엇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현재 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교복 구입비는 경기도교육청(50%), 경기도(25%), 안산시(25%)가 함께 부담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고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현재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만약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시 자체 예산을 활용해 100%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1만2천744명(중학생 6천8명, 고등학생 6천736명)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외국인 학생,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 학교에 속해 있는 학생, 대안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도 교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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