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폭염 대비 긴급회의를 열고 취약층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부천시가 폭염 대비 긴급회의를 열고 취약층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잠자리 쉼터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동 주민센터, 산하기관 청사 등에 쉼터를 마련하고, 에어컨을 종일 가동하며 시원한 음용수 등을 제공한다.

폭염특보 기간에는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 기존 무더위 쉼터 403곳의 개방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특히 열대야를 대비해 전체 36개 동에서는 취약계층 노인·장애인·영·유아를 위한 잠자리 쉼터를 제공한다. 31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하며 숙박용 텐트, 이불, 베개 등을 지원한다.

시는 폭염 속 지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7대를 가동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방지 그늘막을 기존 35개소에서 135개소로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비상상황근무를 강화하고 재난도우미, 홀몸노인생활관리사 등을 활용해 홀몸노인 및 영·유아 보육가정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은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 산하 모든 공공기관을 무더위 쉼터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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