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1일 군포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중고생 80명을 대상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를 신청한 청소년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후 거리에 나가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잦은 이동수단이 되는 자전거(픽시), 이륜차, 전동휠(킥보드) 운행 시 필요한 면허 취득과 이와 관련된 교통사고 영상을 시청하는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사례 중심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전거 가해사고 운전자 중 청소년층에 의한 사고가 19.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므로 운행 시 안전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보행자를 주의하며 보도가 아닌 차도나 전용도로를 통해 이동할 것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중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비율이 40.1%로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좀비)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전방주시 태만의 사고 위험성을 설명하며, 항시 주위를 살피는 안전한 보행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경각심을 심어 줬다.

유충호 서장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의식 개선의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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