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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만부마을 일원 전경. /사진=김종국 기자
인천지역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5곳이 약 430억 원의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전국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51곳에 대한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국비 지원 등 정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사업 선정 이후 지역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곳은 동구 송림동과 서구 석남동, 남동구 만수동, 부평구 부평동, 동구 화수동 등 5곳이다.

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인천지역(국비 약 430억 원)을 비롯해 전국 51곳에 대해 2022년까지 연차별로 국비 1조2천584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비, 공기업 등의 매칭 비용을 합친 인천 뉴딜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3천890억 원이다. 전국은 4조4천160억 원 규모다.

인천지역 5곳은 그동안 주민 참여를 위한 협의체 구성과 도시재생센터 구축 등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재생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준비를 마쳤다. 사업비 확보에 따라 이달부터는 부지 매입, 보상, 설계,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동구 송림동 58-1 일원은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이라는 테마로 야구 테마파크와 에스·아이맘 존 등을 조성해 가족 중심의 지역상권을 만들고 지역 명물 특화거리와 사계 솔마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서구 석남동 199-34 일원에 마을 공방을 중심으로 인근 공장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마을 일자리 166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만수무강 만부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남동구 만수2동 1 일원에 청년 행복주택과 영구대주택, 매입임대주택, 가로주택정비 등 총 1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는 부평구 부평동 65-17 일원에 지상 20층 규모의 혁신부평허브를 신축해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주택과 주차장 130면을 조성한다.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정원마을’은 동구 화수동 7-36 일원에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과 공·폐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등 20여 가구를 공급하고 집 수리 및 취약계층 주거 지원사업을 벌인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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