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 위치한 법무부 고봉 중·고등학교는 지난 3일 교내 강당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주관으로 ‘해설과 함께 하는 영화 상영’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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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기간 중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심성순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영화는 이준익 감독의 ‘변산’을 이승표 PD의 해설과 함께 상영됐으며 줄거리는 하루 빨리 고향을 뜨고 싶었으나 짝사랑의 전화를 받고 다시 자신의 고향, 변산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들로 인해 청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다.

서울소년원 고등반 오모 학생은 "여름방학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했으며, 이런 영화를 관람할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종 원장은 "이번 행사로 문화적으로 소외계층인 소년원 학생들에게 좋은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앞으로 학생들의 심성순화를 위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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