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폭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확대했다.

 5일 구에 따르면 경로당 중심으로 지정한 36개 무더위 쉼터를 구청과 새마을금고, 아파트 경로당, 지하철 역사, 구립 도서관 등 6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무더위 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운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대상 무료 셔틀 차량 운행과 임시 그늘막을 40여 개 추가 설치하고, 간부공무원 전담제 등을 운영한다. 이어 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하는 부서별 TF 운영과 대책보고회, 도로변 살수차량 임시증차 운행, 기관장 현장방문, 고정형 그늘막 7곳 운영 등 특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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