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환경, 교통, 교육, 복지분야를 확대하고 종합허가과 폐지를 담은 조직개편과 관련한 조례 개정안을 지난 3일 입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고 민선 7기의 성공을 위해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하면서 일몰이 불가피한 조직은 과감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가 발생한 분야는 신설하는 등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에 초점을 두고 부서의 가치와 인력 규모 등을 새롭게 설계했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협치담당관실,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축수산과 등 4개 과를 새롭게 신설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종합허가과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시가 그동안 유지해 온 개발 과정에서 신속한 인허가에 중점을 뒀으나 앞으로는 각종 환경문제 등 시민의 생활권과 행복 추구권을 우선으로 해 각 분야별로 부서장 책임하에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인허가 처리에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3개 과에 분산돼 있던 평화 및 남북교류 관련 업무를 한 곳에 모아 평화교류팀과 공보분야도 미디어팀을 각각 신설한다.

이 밖에도 급식지원팀, 기동징수팀, 공사민원팀, 자원지도팀, 산업단지관리팀, 산림휴양팀 등을 신설하고, 읍면동의 경우에도 맞춤형 복지 확대에 따라 복지수요가 많은 통진읍과 양촌읍에는 복지팀과 맞춤형복지팀을 각각 운영한다. 읍면동에는 맞춤형복지팀에서 복지와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업무를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의회사무국 홍보팀도 새로 신설된다.

행정지원과는 서무팀과 후생복지팀을 서무후생팀으로 통합하고, 평화 업무가 행정과로 이관되는 평화문화팀은 예술진흥팀과 통합해서 문화예술팀으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시는 3과 19팀 79명이 늘어나게 되는데, 하반기에 채용이 진행 중인 136명의 신규직원으로 현재 결원인 24명을 우선 배치하고, 증원 79명을 추가로 발령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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