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9시 53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영화관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영화관을 이용하려던 고객 등 15명이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이들은 구조되기까지 40여 분간 더운 날씨에 좁은 승강기에 갇혀 있어야 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통을 호소한 40대 남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승강기가 운행 중 3층 높이에서 갑자기 멈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전원을 껐다 켜니 다시 작동이 된 만큼 이번 사고는 기계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