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지구 내 첫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지어진다.

인천시 서구는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 1·2블록 주상복합 용지(7만422㎡)에 들어설 아파트 2천378가구와 오피스텔 726가구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37∼48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과 지상 25층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을 오는 10월 분양해 2021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 93만4천㎡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곳은 2006년 6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 넘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2016년 12월 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단지 조성이 끝나면 2만4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9천900가구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용지와 나머지 주상복합용지의 주택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구 관계자는 "루원시티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주택단지인 만큼 행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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