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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민간투자 종합병원 유치 수차례 진통 겪다 백지화 수순?

성수의료재단 잇단 연장요구 강화군, 업무협약 해지 통보

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2018년 08월 06일 월요일 제1면

인천시 강화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민간투자 방식의 종합병원 유치계획이 물거품 될 공산이 커졌다.

 강화군은 최근 병원 개설을 추진했던 성수의료재단에 ‘강화백병원(가칭)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 효력은 오는 8일 소멸된다.

 앞서 군은 2016년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 방식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같은 해 3월 15일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과 ‘강화백병원(가칭)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김포나 일산 등지로 다니던 원정의료 불편이 사라져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군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3월 15일까지 병원 개설한다는 계획에 군은 공공보건의료시설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입비를 지원했다. 군은 지난해 7월 20억 원의 예산까지 확보했다. 12월에는 강화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병원 인력채용을 위한 ‘강화 일자리 한마당’도 열었다.

 하지만 성수의료재단 측은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워 병원 개설을 미뤄 군으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는 처지가 됐다.

 재단 측은 지난 3월 한파로 공사가 지연돼 4월 30일까지 병원 개설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후 건설사와 하청사와의 문제, 건설사 공사 지연 등의 문제로 2차(6월 30일까지), 3차(7월 31일까지) 등의 추가 연장을 요청했다. 재단 측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 18일(4차)과 30일(5차)에 또다시 건설사 문제 등을 이유로 오는 9월 30일까지 병원 개설 기간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은 재단 측이 병원 개설을 미루는 것은 업무협약상 해지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군은 재단 측에 병원 개설 기간 연장 불가와 함께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부득이 협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지역사회와 군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공존할 경우에는 응급의료센터 등 지역의 중심적인 공공보건의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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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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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 2018-08-08 21:53:25    
언제나 병원이 오픈되나 기다렸는데 아쉽네요. 사실 종합병원 개설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병원을 운영하면 큰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그런 병원도 있기는 함)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병원이 환자로 꾁 차야 가능합니다. 개설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또 더 큰 문제는 유능한 의료진을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서울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유능한 의료진에 지급되는 급여가 매우 크고요. 또한 그정도의 규모로는 당직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강화군에서는 어떤 사유로 개원을 연기하려고 하는지를 확인하여 함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개원하더라도 수익이 떨어지면 지금 운영되는 그 병원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빨리 개원했으면 좋겠습니다.
1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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