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인 ‘경기교통공사’ 설립이 오는 2020년 이뤄질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 교통국 내 ‘경기교통공사 설립 TF’를 꾸리고 공사 설립 검토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협의, 경기도의회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이뤄지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교통공사 설립 학술연구용역비 1억 원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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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이 선거 기간동안 제시했던 교통 공약. /사진 =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SNS
도는 연구용역에 이어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주민 공청회, 조례 제정 등의 관련 절차를 거치면 오는 2020년 1월께 교통공사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노선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운영, 버스·택시·광역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운영, 버스전용차로·환승센터·정류소 등 교통시설 계획·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벽지노선의 공영버스 및 복지택시 운영, 광역버스 노선의 심야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대한 교통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인천 등 6개 광역시는 모두 교통(철도)공사를 운영하고 있고 도 차원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교통공사가 설립되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교통 관련 사업 수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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