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4선의 정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뽑았다.
정 의원이 68.6%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정 의원에 이어 유성엽 의원은 41.43%, 최경환 의원은 29.97%,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21.02%, 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19.96%를 각각 득표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윤석 전 의원은 19.04%로 최하위를 기록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전국 8만여 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투표가 1인 2표제로 실시됨에 따라 사전 예측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정 대표는 1996년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정 의원이 당 대표를 맡게된 것은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당 의장 이후 12년 만이다.
평화당 새 지도부는 추락한 당 지지율을 회복해 당의 위상을 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출범하게 됐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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