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교통난과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시는 민선 7기 슬로건인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를 달성하기 위해 시 예산 10%를 절감해 1천억 원을 조성, 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교통문제 해결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태전지구∼광주역 트램건설, 태전지구(성남∼장호원간) 진출입 램프 설치, 태재고개 확장 및 신현리 우회도로 건설, 이배재 터널∼탄벌사거리 도로 확장, 마을버스 100% 공영제 실시 등을 추진한다.

또 중·고교생 무상 교복지원과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안전한 통학로 확보, 과밀학급 개선,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등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과 공공도서관 확충, 실내수영장 건립, 가구거리 조성, 지역화폐 시범 도입 등 신 시장의 공약사항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시정과 제 48건(세부과제 120건)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검토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사업 추진 예산은 경상경비 절감, 행사·축제 효율화 및 전시성 사업폐지, 과잉투자 개선, 계약 및 설계심사 강화 등으로 600억 원을 절감하고, 추진 중인 투자사업(이월사업 포함)은 원점 재검토 및 우선순위 변경 등으로 300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누락세원 발굴 등 세입증대를 통해 100억 원의 재정을 확충해 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예산 반영을 위한 재정 합의와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협업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2회 추경편성 후 사업을 추진해 변화하는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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