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 주민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로 그동안 휴관했던 오전빛고운도서관이 북카페형 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최근 운영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장서가 빼곡히 비치돼 책을 읽을 공간이 부족했던 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낡고 훼손된 장서를 대거 정리하고, 벽면서가와 낮은 서가를 활용해 탁 트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카페형 테이블과 빈백쇼파를 둬 편안한 자세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책 읽는 방 벽면에 대형 자석판을 부착해 어린이들이 독서와 함께 자석블록 등으로 창작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도서관 내부에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바뀐 공간에서 주민들이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김리라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책 속으로 풍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김성진, 김유대, 정란희 작가 등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매달 진행할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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