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보건소는 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 병원균 증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고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필리핀 등을 여행한 후 발생한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가 전년대비 약 270% 증가, 따라서 해외여행 시 1군감염병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친지, 가족 등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사례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국 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하며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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