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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의 신뢰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2018년 08월 07일 화요일 제10면

모든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뢰(信賴)’다. 신뢰가 무너진 조직은 결코 온전한 조직이라 할 수 없다.

 편을 가르고, 서로 흠담을 일삼고, 이간질시키는 등 조직원 간의 믿음이 무너지면 그 어느 조직이든 얼마 가지 못하고 붕괴된다.

 결국 조직 역시 사람으로 인해 흥과 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솝우화에 ‘황소 네 마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신뢰’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다.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딜 가든지 함께 다니고 좋은 풀밭을 만나면 절대로 먼저 나서지 않고 함께 사이좋게 풀을 뜯고, 위험한 일이 생기면 힘을 모아 함께 헤쳐 나가는 황소 네 마리 이야기다.

 그런데 이들 황소들을 잡아먹기 위해 노리는 사자가 있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백수의 왕 사자라 할지라도 네 마리의 황소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황소를 잡아먹을 궁리를 하던 사자는 황소 네 마리를 이간질시키는 작전을 폈다.

 각 황소 한 마리에게 다가가 다른 세 마리 황소가 자신을 흠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황소들끼리 신뢰의 금이 가게끔 만들었다.

 결국 계속되는 사자의 거짓말에 사이가 틀어진 황소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게 돼 뿔뿔이 흩어졌고, 차례대로 사자에게 잡아먹혔다는 이솝우화다.

 서로에게 단단한 신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불신이 심어지기는 너무나 쉽고 빠르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작은 실금 하나가 탑을 무너뜨리고, 큰 둑을 붕괴시키는 법이다.

 완전한 조직을 오랫동안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가 가장 단단해야 한다.

 옆에서 그 어떤 거짓말을 해도 사랑과 우정으로 방패가 돼야 한다.

 지금 자신들이 근무하는 조직의 신뢰도를 한번쯤 체크해보기 바란다. 그 신뢰도의 첫 대상자는 바로 자신이 돼야 함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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