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외사협력자문위원회와 함께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힐링 캠프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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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다문화 모범 가정 각 여섯 가족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 등을 해소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외사협력자문위원회와 지역 외국인 지원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협업하여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에 초청된 가족들은 "어른, 아이들이 모처럼 집과 학교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 앞에서 해수욕과 갯벌 체험, 해상생존교육 등을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원미서와 외사협력자문위원회는 관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출신의 사회 구성원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그 자녀들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계속 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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