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공공기관 직장체험 연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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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1차 연수에는 대학생 101명이 참가했고, 1일부터 8월 중 2차 연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총 95명이 오는 29일까지 시청 및 도서관, 치매안심센터 등 산하기관 63개소에서 20일간 직장체험에 나섰다.

특히 시는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캣취업 1-day 캠프, 청취다방 통(通)콘서트 등 일자리 특강도 펼쳐 진로탐색 및 미래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직장체험 연수에 앞서 민방위교육장에서 2차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시민안전 체험교육을 병행한 특색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복합재난상황이 발생하면서 그 규모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 공직자의 기본 자세를 다지는 계기로 마련됐다.

아울러 연수생들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시의 재난안전시스템 가동을 견학하고 지진과 화재대피 체험 및 긴급 환자 발생에 따른 심폐소생술 등 안전조치 등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이흥민 민생경제국장은 "공부에 전념해야 할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과 취업문제 등으로 참으로 힘든 시기를 살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조금이나마 진로선택 과 경력형성 및 경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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