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년간의 연설을 모은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별권과 별도로 대통령 연설문 중 국민적 화제가 됐던 연설문 15편과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담은 단행본 ‘문재인 대통령 말·글집-완전히 새로운 시작’도 함께 펴냈다고 전했다.

연설문집에는 취임일인 지난해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대통령의 각종 행사 연설과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 같은 주요 회의 발언 등이 담겼다.

연설문집은 총 286건의 연설·메시지가 수록돼 있으며, 1천30쪽 분량으로 역대 대통령 연설문집 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대통령 연설문집으로는 처음으로 SNS메시지도 담겼다.

상권에는 지난해 10월 31일까지의 연설이 담겼고 하권에는 그 이후의 연설이 들어 있다. 주요 회의 발언은 별권에 따로 담았다.

연설문집에는 남북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지난 1년간 국정운영의 주요 순간을 볼 수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단행본에 실린 연설문 15편은 취임식 연설,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 ‘베를린 선언’으로 불리는 독일 방문 당시의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남북정상회담 연설 등이다. 미공개 대통령 사진 등도 실렸다.

청와대는 총 6천 부의 연설문집을 제작해 입법·사법·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주로 배포할 예정이다.

단행본은 총 2만 부가 제작돼 우체국, 농협 등 다중이용시설에 주로 배포될 계획이다.

연설문집과 단행본은 비매품이나 모두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져 이날부터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국·공립대학 도서관 홈페이지, 대형 온라인서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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