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도내 율무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연천읍 민통선 일대 277만6천㎡에서 140여 농가가 율무를 재배하고 있는데, 기록적인 폭염으로 112만3천여㎡에 해당하는 율무가 성장이 저하되고 말라 죽어 지난해 대비 수확량이 5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 관계자들은 최근 이들 농가를 방문, 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수기와 펌프 등 급수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물 부족으로 양수기 가동이 불가한 지역의 농업인을 위해 포클레인으로 웅덩이를 파며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폭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 5천억 원 긴급 편성, 양수기 등 관수장비 3천여 대 배포, 가축 영양제 25억 원 지원,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