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일철공소의 송종화 씨, 솜씨 좋은 목수에서 대장장이가 된 인해공업사 김일용 씨, 철공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망치를 두드리는 도원철공소 나종채 씨가 주인공이다. 세 명의 장인은 철공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철공기술 습득과정, 70~80년대 철공업의 흥망성쇠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대공장의 대량생산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지금의 시대에 ‘손 노동’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생애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인천 남구 숭의동, 도화동, 동구 금곡동의 도시경관 변화상도 엿볼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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