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물질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원인으로 규정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오는 13일부터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라돈 피해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최근 라돈 간이 측정기 25대를 매입했다.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받으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chk3036@korea.kr) 또는 팩스(031-940-4459)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측정기 대여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가능하며, 비용은 1천 원으로 하루(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측정기를 빌리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라돈 측정기는 10분마다 라돈 농도가 측정기 화면에 표시되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폐기하려면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로 전화하거나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 내용을 신고해 방사선 차단 비닐을 신청한 뒤 매트리스를 밀봉해 보관하면 해당 회사에서 수거한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