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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은 타이거 JK.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올해 론칭하는 파크형 뮤직페스티벌 ‘블랙뮤직 페스티벌(BMF)’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의정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유명한 타이거JK가 예술감독을 맡으며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BMF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명단에 올리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여 가고 있다.

6일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타이거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DOK2, 슈퍼비, 면도, 해쉬스완 등 국내 핫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또한 스눕독, 케샤 콜 등의 프로듀서이자 드렁큰타이거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해외 아티스트 Styliztic jones&Wells까지 명단에 올랐다.

BMF는 유료 페스티벌에서나 볼 수 있는 쟁쟁한 라인업을 음악팬층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한다는 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블랙뮤직을 기준으로 하되 의정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분야이자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중심의 라인업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자 했다"며 "블랙뮤직 안에서의 다양한 장르음악들을 매년 선보일 예정이며, 블랙뮤직 페스티벌로서의 완성형 축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MF는 핫한 라인업을 통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을 통해 관객들이 진정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4개의 블록으로 공간이 구성돼 있는데, 메인 공연이 펼쳐질 ‘메인블록’ 외에도 디제잉, 댄스, 힙훅, BMX 등을 즐길 수 있는 ‘블록파티(Block Party)’,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이 함께 하는 ‘마켓블록’ 그리고 관객들의 쉼터이자 이색적인 아트워크로 꾸며질 ‘칠아웃(Chill-out)블록’이 준비돼 있다. 또한 힙합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블록파티를 축제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응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의정부시청 앞에 위치해 있는 농구코트와 스케이트보드장을 블록파티존으로 꾸며 축제기간 내내 디제잉, 랩, 댄스, 힙훅, 스케이트보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힙합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블랙뮤직 관련 신예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슈퍼루키’와 메인 공연 후에 이어질 ‘애프터파티’가 블록파티의 핵심 콘텐츠이다.

한편, 공개된 라인업의 뮤지션들과 함께 BMF에 참여할 슈퍼루키 모집도 진행되고 있다. 슈퍼루키는 BMF의 주요 프로그램인 블록파티 서브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제공되며, 참가자 중 우수팀에게는 2019 블랙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 공연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BMF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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