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침수되며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1분께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 정박 중이던 324t급 예인선 A호가 한쪽으로 기울며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현장 주변에 오일 펜스를 설치했으며, 선박 내부 수색을 벌인 결과 승선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호는 몇 달간 운항하지 않고 부두에 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주를 상대로 구체적인 선박 침수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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