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대 인천 동구 대성목재 저목장 풍경. <동구 제공>
▲ 1950년대 인천 동구 대성목재 저목장 풍경.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가 인문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구에 따르면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8년 인문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문도시 공모사업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3년간 4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실시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시행하며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인천시립박물관 도시역사관,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 등이 공동 참여해 인문도시사업단을 꾸리게 된다.

이번 사업의 주제는 ‘인문도시 인천: 산업화 100년의 역사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찾다’로, 인천의 근·현대 산업사를 이끌어 온 인천시 동구 및 주변 일대를 인문학적 가치로 해석해 지역민이 참여하는 인문강좌, 인문체험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인문주간을 설정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인문 체험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동구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도시생활사 조사와 맞물려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지역사를 풍부하고 흥미롭게 알려주기 위해 인문도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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