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정비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자체 긴급정비반을 편성하고 남동인더스파크 내에서 발견된 포트홀 160여 곳에 105포대의 아스콘을 투입해 응급 복구했다.

 포트홀은 잘못된 배수나 염화칼슘 살포, 부실시공 등으로 도로가 파손돼 냄비(Pot)모양으로 파여 구멍(Hole)이 생긴 곳이다.

 운전자들은 낮 시간에는 포트홀을 확인하고 피해갈 수 있지만, 야간 운전 시에는 잘 보이지 않아 달리던 속도 그대로 지나칠 경우 타이어 펑크나 휠 손상 등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강우와 도로 노후화 등으로 도로 곳곳에 움푹 들어간 모습으로 생긴 포트홀을 정비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도로 순찰과 민원 접수 등을 통해 공단 내 포트홀 현황을 파악했다.

 남동공단지원사업소 관계자는 "포트홀은 구민 안전과 직결되기에 정비기간 이후에도 도로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보수작업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공단 이면도로에 대한 전반적인 노면 실태조사 및 평가를 진행해 선제적으로 포트홀 발생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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