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시민 주도 평생학습 시스템 ‘느슨한 학교’가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공식 프로젝트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시는 지난달 6일 개최된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한국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이 승인됨에 따라 ‘느슨한 학교’ 홍보물 등에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인증기간은 올 7월 20일부터 2021년 7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는 지속가능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수준의 국내 교육 및 훈련 활동을 증진하고, 다양한 ESD 실천사례를 발굴해 국내외 네트워크와 공유,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시의 시민 주도 평생학습시스템 ‘느슨한 학교’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2015년 시범 운영으로 시작했으며,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학교이다. 기본 철학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평생학습의 주체로서 상호 학습하며 다양하고 작은 연대망으로 끊임없이 연결함으로써 학습 참여가 지역 재생으로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조성에 있다.

‘느슨한 학교’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이해 및 적합, 효과성, 독창성, 사회적 배려 등을 갖추고 있기에 인증 승인이 가능했다.

김소윤 평생학습원장은 "느슨한 학교는 하향식(Top-down)교육 방식에서 상향식(Bottom-up)교육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 자조 학습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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