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접수한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경비함정 및 방제선 등 선박 9척을 투입해 A호 인근 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또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벙커C유를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여 6일 오후 3시 현재 방제 작업은 90%가량 완료된 상태라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A호가 연료를 수급한 뒤 화물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다소 기울며 연료탱크 내 연료용 기름이 흘러넘친 뒤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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