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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몰리는 바닷가, 해변-해수욕장 ‘안전’은 달라요

인천 영종·용유 해안 자연발생 유원지인 마시란·선녀바위 해변
‘해수욕장법’ 지정 안돼 해경 등 구조인력 미배치 사고 위험 노출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2018년 08월 07일 화요일 제19면
▲ 인천시 중구 선녀바위 해안이 수상구조요원 및 긴급구조장비의 미비로 인해 피서객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br /><br />
▲ 인천시 중구 선녀바위 해안이 수상구조요원 및 긴급구조장비의 미비로 인해 피서객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인천 영종·용유지역 해안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피서객이 몰리고 있지만 이들의 안전을 담당할 수상안전요원은 물론 긴급 구조장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6일 인천시 중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께 영종·용유지역 일원의 을왕·왕산 등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올해 ‘해수욕장법’과 관련 시 조례에 의해 해수욕장으로 지정·고시됐다. 또한 해당 조례에 의거해 ‘관계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개설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을왕·왕산 해수욕장에는 소방·해경·경찰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의용소방대, 민간구조대 등 100여 명의 구조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영종·용유지역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자연 발생 유원지는 피서객을 보호할 안전장치가 전무하다. 대표적인 자연 발생 유원지는 마시란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이다.

이들 해변은 피서객이 많이 몰리지만 자연 발생 유원지여서 현행 ‘해수욕장 관리에 관한 법률’로부터 벗어나 있다. 그러다 보니 수상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 구조장비 설치가 어려워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조활동이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다.

지난달 29일께 선녀바위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여성과 3살 남아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당시 선녀바위 해안에는 수상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여성이 직접 이들을 구조했다. 지난 2일에는 50대 남성이 선녀바위 인근 바다에 빠졌으나 긴급 구조장비도 없는데다 구조활동이 늦어지면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지자체 등은 선녀바위 해안이 공식적인 해수욕장이 아니여서 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요원 상주가 일반 해수욕장에 비해 미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통합안전관리센터 관계자는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을 위주로 4명가량의 구조요원과 수상오토바이 등으로 선녀바위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며 "해당 해안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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