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사진> 광명시장이 7일 취임 후 두 번째로 가진 8월 월례조회에서 "행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한 뒤, "취임 한 달간 시 곳곳을 살펴보면서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음을 깨달았다"며 "공무원 모두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선7기 시정 운영 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며 이에 따른 인사평가 방침을 공개했다.

인사평가 방침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협치 능력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정 운영 방향과 일치하는 업무 능력(거버넌스) ▶시민 갈등 해소 능력 ▶부서 간 협업 능력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박 시장은 "원칙을 두고 공정하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책임지는 인사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책임을 가지고 소신 있게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발탁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에게 있어 갑이라는 인상을 보여 줘서는 안 된다"며 "민원인들에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현장행정을 펼치기 위해 이달부터 월 1회 동 주민센터에서 ‘이동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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