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평화의소녀상은 지난달 22일부터 공모한 ‘평화·인권·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작품 159편을 심사해 대상·최우수상 등 17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일반부 김명숙 씨의 ‘소녀가 사는 법’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일반부 박상임 씨의 ‘교실 안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요’, 고등부에는 세마고 엄정희 학생의 ‘홍황초’, 중등부는 운천중 김수려 학생의 ‘청동 소녀’, 초등부는 오산고현초 박규현 학생의 ‘기다림’이 각각 입상했다.

지도교사상은 오산중 이수정 교사와 운천중 조은정 교사에게 돌아갔고, 특별상은 작품의 의미가 좋고 문예대전의 주제인 여성·인권·평화·평화의 소녀상에 맞춰 의미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정택 시인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미래 세대에 평화·인권·희망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기록으로 실시되는 오산시 문예대전은 명실공히 오산시민의 역사 및 참된 진실을 고양시키는 장의 역할을 굳건히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숙영 대표는 "우수작 모두는 작품집으로 발간해 평화·인권·여성·평화의 소녀상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2주년 행사 때 진행된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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